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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제부총리 만나 5대 핵심 국가예산 사업 건의

국가예산 기재부 심의 막바지,‘마지막 승부처’에서 총력 대응

 

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과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연달아 만나며,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사업들의 예산 반영을 위한 마지막 설득전에 나섰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에서 김 지사는 새만금 개발 정상화와 전북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대규모 전략사업들을 집중 건의했다.

 

새만금 개발 정상화를 위해서는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새만금 수목원 조성 ▲새만금 신항만 관공선 건조 ▲김제용지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등 SOC·그린인프라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전주교도소 이전부지 활용방안으로는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예술특화 분관 건립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 ▲방사선 기반 소재·장비 기술 혁신화 사업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기본계획 변경 없이 바로 추진할 수 있는 새만금 사업들이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면 국가정책과 지역발전 모두에 손실"이라며, SOC 완공 지연에 따른 기회비용 증가와 민간투자 위축 우려를 전했다.

 

문화·의료·미래산업 분야 사업들에 대해서는 "전북의 산업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임기근 2차관과의 면담에서는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6개 신규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건의 사업은 ▲외국인 출국지원센터 건립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 ▲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설립 ▲부안 탄소중립 체험관 건립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관영 지사는 이들 사업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국가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전략적 투자임을 강조했다. 출국지원센터는 장기보호외국인의 인권 보호와 국제기준 부합, 경찰수련원은 공무원 근무환경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은 반려동물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과 산업경쟁력 확보,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는 어촌 인구감소 해결과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는 세계 태권도 인재 네트워크 강화, 부안 탄소중립 체험관은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탄소중립 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김관영 지사는 "지금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내년 살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담보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기재부 심의 종료 전까지 모든 역량을 투입해 한 건의 사업이라도 더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주를 ‘총력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기재부 장·차관, 예산실장 등 정부안 편성의 최종 결정권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한편, 심의 종료 직전까지 전화와 문자를 통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