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성주군은 지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국가유산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 주관으로 한개마을과 성주향교에 배치된 안전경비원을 대상으로 ‘2025년 국가유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요 목조문화유산을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문화유산 안전관리의 최일선에 있는 경비원들의 실질적 대응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문화유산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요령 ▲ 소방시설의 구조 및 작동 원리 ▲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실습 ▲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 숙지▲ 인적 재난(낙서·기물파손 등) 예방 및 대응 방안 등이다.
특히, 교육 참가자들은 실제로 소화기와 옥외소화전을 직접 작동해보며 비상 상황에서의 행동 절차를 몸에 익혔고,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행동 매뉴얼도 함께 숙지했다.
또한, 최근 문화유산에 대한 인적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낙서, 불법 침입 등 인위적 위협 요소에 대한 예방 교육도 병행됐다.
이번 교육은 문화유산 보존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경비원들이 단순 경비 역할을 넘어, 문화유산 지킴이로서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현장의 경비원들이 문화유산 보호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