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금천구는 개청 30주년 및 추석을 맞아 오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별 주요 사업지역을 돌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일상을 살피며 안부 인사를 전하려는 취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유난히 골목이 많은 금천구 특성을 살려 ‘골목구청장’ 별명을 자청하면서 매년 동별로 골목에서 민원을 청취하는 자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는 오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한 달의 기간 중 10일간 하루 한 개의 동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3일 독산1동 방문을 시작으로, △5일 독산4동, △9일 시흥1동, △11일 독산3동, △15일 시흥2동, △19일 가산동, △22일 시흥3동, △29일 시흥5동, △30일 독산2동, △10월1일 시흥4동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우선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 첫날인 3일, 유 구청장은 독산1동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프로그램 참여자 30여명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이후 기초생활수급자이신 홀몸어르신을 찾아 뵙고 건강을 살피는 한편, 후원업체를 방문해 감사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독산1동 대표 마을축제인 ‘세대공감 축제 한마당’에서는 다양한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이와 함께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 기간 동안 가산동 현대아울렛 소유 보도 점거 노점상 민원현장, 독산4동 공영주차장 담장 붕괴 위험 민원현장, 시흥2동 호암로 안심 지하보도 공사현장 등 관내 주요 민원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외의 동별 일정은 사안이 중대하거나 시급한 곳을 고려해 일정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개청 30주년 및 2025년 추석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골목에서 소통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해 모두가 공감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