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프데일리 이은성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원도심 상권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상인과 청년 상인, 현장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는 17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구역인 완산구 웨딩거리 일대에서 웨딩거리 상인회장을 비롯한 골목 상인들과 글로컬 상권의 청년 상인들, 상권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로 정보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커피챗’을 개최했다.
‘커피챗’은 형식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커피 한 잔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부담 없는 소통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해법을 찾고자 하는 대화의 장으로, 이날 행사는 소상공인 정책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현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 등과 함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현실적인 어려움과 도전 방안, 상권 비전을 공유했다.
또,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와 상생모델을 찾기 위한 대화의 장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커피챗에서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대표 기업인 크립톤의 전정환 부대표가 ‘글로컬 상권 추진과 향후 발전 전략 공유’를 주제로 발제했으며, 오승훈 공익마케팅 스쿨 대표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안’이 이어졌다.
이어 우 시장은 소상공인 정책과 상권 공동화 문제 해결 등 상권 활성화 정책 방안, 상권의 방향성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과 로컬크리에이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에 주력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공유된 내용을 향후 소상공인 및 상권 활성화 정책 추진시 반영하는 한편,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을 토대로 상권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와 대안을 듣고 나누며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소통의 장으로 상권 공동화 현상 등 상권 문제와 소상공인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돼 뜻깊었다”면서 “지역의 위기 상황에서 골목상권과 상인이 지역 상권 활성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전주시는 민간과의 협력,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쳐 잠재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글로컬 상권 창출팀은 지난해부터 로컬문화 콘텐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한 ‘K-라이프스타일’ 글로컬 테마상권 조성을 목표로 △상권 운영모델 개발 △상권 활성화 협업 추진 △예비창업가 발굴 △동네상권 컨설팅 △앵커스토어 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율상권구역 지정 등 글로컬 상권의 지속 가능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